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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보노 스토리

2시간 동안 택시를 기다려본 적 있나요?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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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택시 어플 자주 이용하시죠? 

길에서 하염없이 빈 차를 기다릴 필요가 없어 참 편리한 서비스인데요,

하지만 모두에게 적용되는 건 아닙니다.

 

택시를 부르고도 2~3시간씩 기다리거나

막상 도착한 택시에 승차거부를 당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장애인들입니다.

 

이들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회사가 있어 만나보았는데요,

장애인 이동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기업 ‘우리콜시스템’입니다.

 

전직 택시운전자가 이동 플랫폼을 만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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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콜시스템 전재혁 대표는 원래 택시 운전사였습니다. 무려 16년 동안 말이죠.

6년 전 어느 날, 여느 때와 같이 승객을 태우고 김포공항에 갔다가 

30분 동안 택시를 잡지 못하고 있는 휠체어 탄 장애인을 목격했습니다.

곧장 차를 돌려 그를 태웠고, ‘장애인 이동 문제’에 대해 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 만남을 계기로 전재혁 대표는 2018년 ‘우리콜시스템’을 설립했습니다.

 

누구나 편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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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콜시스템’은 새로운 이동 플랫폼을 만들어 특허도 받았습니다.

현재 1.0 버전이 나와있는데요,

장애인이 불편을 겪는 승차거부, 불친절, 긴 대기시간 문제를 해결하고

택시운전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낮은 소득까지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2019년 1차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장애인 앱 접근성 및 웹 접근성 보강을 위한 2차 개발에 들어갔으며,

이번 설 연휴가 지나면 본격적인 필드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장애인, 고령자분들이 직접 우리고 어플을 사용해 서비스를 이용해 볼 수 있는 것이죠!

약 열흘 간 필드 테스트를 거쳐 버그가 없으면 2월 중으로 사업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플랫폼의 3가지 지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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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콜시스템’의 애플리케이션 ‘우리고’는 다음 3가지를 고려해 만들어졌습니다.

 

1.  장애인분들은 병원 진료받으러 갈 때 시간 맞춰 가기가 힘듭니다.

짧게는 45분에서 길게는 3시간 이상 대기해야 장애인 콜택시를 겨우 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달 뒤라도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2. 혼자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의 경우 보호자의 문제가 더해집니다.

늘 대기해야 하고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해서 우울증을 앓는 보호자도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고’ 앱은 보호자들이 휴식할 수 있도록 택시 운전자 에스코트 제도를 더했습니다.

 

3. 장애인분들이 일반 택시를 탈 때 제일 불편한 점은

일부 운전자의 승차거부, 무시, 욕설 등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장애인들이 선호하는 택시 운전자 그룹을 만들어서

불친절이나 승차거부가 없는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그룹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골목골목, 정확한 지도 서비스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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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실내까지 불편함 없는 에스코트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골목까지도 정확히 표시해주는 지도 서비스가 필수적이겠죠?

‘우리콜시스템’이 자체적으로 여러 회사의 지도 서비스를 테스트한 결과 

SK텔레콤의 ‘T맵’이 가장 정확한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T맵’을 ‘우리콜시스템’의 플랫폼에 적용시키려면 SK텔레콤에 매달 사용료를 내야 했는데요,

초창기 수입이 없는 사회적 기업 특성상 쉽지 않았죠.

때마침 SK프로보노를 접하게 된 전재혁 대표는 바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T맵 쓰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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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표와 ‘T맵’ 사업본부가 만나 두 차례에 걸친 인터뷰 끝에

‘우리콜시스템’은 작년 10월부터 ‘T맵’ API*의 무상사용 허가를 받고 

올해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 사업이 발전하면 SK와 계속 협업하고 싶다는

전 대표의 당찬 포부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 형식

 

이용 시간대가 딱 맞아떨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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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혁 대표는 이 시스템이 성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택시 운전자와 장애인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이죠.

 

비장애인의 택시 이용 시간대를 보면 아침 9시 이전과 저녁 6시 이후가 많은데요, 

거꾸로 장애인들은 대부분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 사이에 이동합니다.

 

그렇다면 택시 운전자들은 비교적 한가한 시간대에 장애인 손님을 많이 태울 수 있으니

장애인과 택시 운전자들이 충분히 윈-윈 할 수 있겠죠?

 

누군가에겐 이동이 곧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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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분들에겐 이동이 삶입니다.” 

그리고 이동 문제는 고독사 등 다른 사회적 문제들과 얽혀 있기도 합니다.

생필품 하나를 사러 갈 때도 몇 시간씩 기다려 장애인 콜택시를 겨우 타는

안타까운 상황을 해결하고자 ‘우리콜시스템’은 오늘도 고군분투 중입니다.

 

물론 정부와 지자체, 기부 단체 등이 장애인 이동 문제에 지원을 하기는 하지만

각자 개별적으로 하고 있어 비용 대비 사회적 가치가 굉장히 낮다고 전재혁 대표는 말합니다.

 

모두가 협업해서 해결해야 하는 장애인 이동 문제, 여러분도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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